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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그리고 혼합현실(MR)을 알아보자.

by 파파JJang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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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기-pixabay

몇 년 동안 유행어처럼 들렸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몇 년 전 아주 핫 한 키워드였던 것 같다. 이제는 메타버스나 디지털트윈에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요즘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발표되고, 신조어가 생겨나고, 나 같은 실버에게는 따라가기가 버겁기까지 한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모른 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예전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만화경이 생각난다. 망원경처럼 생긴 것을 들여다보면 형형색색의 문양들과 그림들이 버튼을 누를 때마다 바뀌는 게 너무 신기해서 동네 친구들과 모두 같이 돌려 보았던 것이 생각난다. 아마 그것이 지금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의 원조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신기하거나 궁금한 것이 생기면 한번 들여다보는 성격인 데다 시대에 뒤떨어지기 싫어서 조금 더 알아보고자 정보의 바다인 구글링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 나이에 구글링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면서 VR, AR, MR에 대해서 전문가는 아니나 디지털 문맹인을 위해 간략하게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가상현실(VR)

가상현실(VR)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을 사용하여, 하드웨어에는 일반적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헤드셋, 컨트롤러 및 센서를 담당하고, 소프트웨어는 게임 또는 시뮬레이션을 실제 현실 환경과는 다르지만 컴퓨터가 실제 환경과 비슷하거나 동떨어진 세계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완전히 몰입하도록 만들어진, 우리의 감각을 속이는 몰입형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공상과학 영화에도 쓰이는 컴퓨터 그래픽(CG)의 기술을 모바일이나 고글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게 아닌가 싶다. 이 기술은 컴퓨터가 만든 상상의 세계와 사운드를 체험하며, 콘솔이나 모바일에 연결하여 물건을 만지거나 촉감을 사용하여 현실에서와 같은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 놓았다. 앞으로 이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하여 응용이 될지 궁금해진다. 단점도 있다, 고글형을 쓰고 체험했을 때 어지러움과 멀미 같은 증상을 느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나는 그렇게 느꼈다. 이건 VR 기술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 일 것이다.

증강 현실(AR)

증강 현실(AR)은 가상현실(VR)과 보이는 게 다르다. 물론 컴퓨터가 처리를 해서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겠지만, 증강 현실은 실제 존재하는 정보에 디지털로 처리된 부가적인 정보를 오버레이 하여 모바일, 헤드셋이나 고글로 보여 주는 기술이다. 증강 현실은 실제 정보를 바탕으로 보이기에 접목되는 기술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우선 몇 년 전 광풍이 불었던 포켓몬고를 볼 수 있겠다. 아마도 증강 현실을 잘 구현한 예가 될 것이다. 디지털이 아니고 물리적이긴 하지만 예전에 군에서 사용했던 망원렌즈에 가늠자 같은 경우도 증강 현실의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요즘엔 자동차에도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이 지원되는 차량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이것은 차량의 앞을 카메라로 비춰주며 차량 간의 거리와 차선을 모니터에 표시하여 운전자로 하여금 안전 편의성을 높인 전방 추돌 방지나 차선 이탈 방지 같은 기술이 여기에 해당될 것 같다. 더 나아가서는 완전 자율 주행 차량이 나온다면 이 기술이 사용될 것이다. 여기서 컴퓨터로 처리된 화면 정보라고 해서 VR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 현실 화면 정보를 보여주기에 AR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VR과 AR과의 경계가 모호 해지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게 혼합 현실(MR)이다.

혼합 현실(MR)

혼합 현실(MR)은 한마디로 가상현실(VR)과 증강 현실(AR)을 합쳐 놓은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혼합 현실은 현실 정보와 디지털 정보를 함께 활용한 기술이라 할 것이다. 혼합 현실에서는 첨단 센서 및 첨단 카메라를 이용한 이미지 기술을 사용해 실제 물건과 실제 환경, 가상의 물건과 가상의 환경을 모두 합쳐서 서로 상호 작용한다. 혼합 현실에서는 손으로는 가상의 환경과 경계 없이 사용하면서 헤드셋이나 고글을 벗지 않고도 눈으로 주변을 살피며 대응을 하고 현실처럼 행동도 할 수 있다. 이것은 손이나 발은 현실 공간에 있고 눈은 가상의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과 가상공간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을 허물어 버리고 지금은 게임이나 업무에도 사용될 정도로 온 거 같다. 예를 들어 이러한 첨단 기능은 매스컴에서도 보았듯이 전투기에 이미 쓰이고 있다 한다. 전투기에는 상, 하, 좌, 우 그리고 앞과 뒤 모두 고정형 카메라가 있으며 조종사가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모든 시야가 고글을 통해 정보가 들어온다. 우리가 흔히 보는 자동차의 360도 어라운드뷰도 이 혼합 현실 MR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다. 이제 이런 기술을 이용해 교육이나, 훈련, 산업 현장의 생산에도 더욱 많이 사용하게 될 날이 곧 올 것이다. 물론, 아직 남은 과제는 많이 있겠지만,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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