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은 쌍떡잎식물 초롱꽃과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학명은 「Codonopsis lanceolate」이며 생약명을 '양유근(羊乳根)'이라 부르며, 뿌리를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한다. 예부터 호흡기질환, 건위, 강장제로 건강에 많은 효능이 있어 한의학에서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남사삼, 백삼, 사삼, 가덕 등의 이명이 있다.
전체 줄기포함 길이는 2~5m이고, 잎은 짧은 가지 끝에서 4장의 잎이 서로 붙어서 뭉쳐 있는 것 같으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3~20㎝, 지름은 1.5~10㎝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표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분처럼 하얀 빛깔을 띠고 있다. 꽃은 겉면은 연한 녹색이고 안쪽에는 자갈색 점이 있으며, 아래를 향해 피어 있다. 개화시기는 8~9월 백자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10~11월경에 익고 씨앗은 쌀알처럼 생긴 것이 조그맣다. 더덕뿌리는 도라지처럼 생겼는데 굵기가 비슷하거나 더 굵으며, 덩굴이나 뿌리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한국, 일본, 중국등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각처의 숲 속에서 자란다. 생육 환경은 햇볕이 많이 들어오지 않으며, 부엽질이 많고 주변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란다.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이 쓰며 독이없다.
오래 묵은 더덕은 속에 물 같은 액체가 차있는데 이것은 산삼보다 효능이 더 좋다 한다.
더덕의 성분
더덕은 칼륨, 철분, 칼슘,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물이다.
더덕은 사포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삽싸름한 맛이 나며, 더덕 특유의 향이 매우 강하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찢었을 때 결 대로 길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더덕 100g에 칼로리 55Kcal, 단백질 3g, 탄수화물 11g, 지방 0,15g을 함유한다.
성분으로는 다당류(polysaccharide), 이눌린(inulin), 베타카로틴(beta-carotene), 알칼로이드(alkaloid), 플라보노이드(flavonoid), 사포닌(saponin) 및 테르페노이드(terpenoid)를 포함한 다양한 생체 활성 화합물과 비타민 C, E 외 칼륨, 칼슘, 철, 인, 나트륨, 마그네슘, 아연, 구리, 망간 등의 많은 무기질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더덕에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성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어 항산화, 항염증, 면역 조절, 항암, 항 피로 및 신경 보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 시각, 면역 체계, 피부 건강 등에 필요한 영양소로 사용한다. 또한,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심장 질환, 암 등의 만성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더덕에는 항산화 및 면역 강화 특성이 있는 복합 탄수화물인 다양한 다당류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당류는 면역 세포의 생산을 자극하고 감염에 대한 신체의 방어력을 강화하는데 효능이 있다.
이눌린은 사람의 소화기관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로 간주되며, 대장 내 유익한 세균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눌린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더덕에는 여러 알칼로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알칼로이드는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며 뇌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데도 효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도 포함되어 있는데, 항산화 특성을 가진 식물 색소이다. 이러한 플라보노이드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심장병 및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효능도 있다.
더덕에는 풍부한 사포닌이 포함되어 있는데, 항염증 및 면역 강화 효능이 있다. 이러한 사포닌은 신체의 염증을 줄이고 면역 세포 생성을 촉진하며 감염에 대한 신체의 방어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더덕에는 생체 활성 화합물인 테르페노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항산화 및 항 염증에 효과가 있다. 이러한 테르페노이드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신체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더덕의 효능
더덕의 효능에 대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더덕에는 항염증, 항산화 및 항종양 특성을 나타내는 생체 활성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또한 더덕이 면역 세포의 생성을 증가시켜 면역 체계를 조절하고, 감염에 대한 신체의 방어력을 향상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더덕이 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 연구에서 식물이 독소 및 기타 유해 물질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더덕은 또한 인지 기능을 향상하고 기억력과 학습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한 연구에서는 이 식물이 생쥐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더덕은 한방 의학에서 피로, 스트레스, 불면증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도 사용되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 식물이 에너지 수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더덕에는 다량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혈관질환과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가슴통증을 동반한 기침이나 가래, 천식, 고혈압, 콜레스테롤제거, 염증 치료와 피부해독, 자양강장 등 원기 회복과 피로를 줄이고 체력을 증가시키는 데 효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심혈관 건강에도 좋으며 심장과 혈관을 보호할 수 있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덕의 주된 성분 중 하나인 이눌린은 혈당 조절을 돕는 천연 인슐린으로 불린다.
복용법
자연산 더덕은 오래전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가 있다고 해서 "사삼"이라고도 불렸다. 생김새는 인삼이나 도라지와 비슷하지만 맛은 다르다. 더덕은 도라지보다 향기롭고 살이 연해서 훨씬 귀하고 품격 있는 식재료로 여겨졌다.
어린잎은 삶아서 나물로 만들어 먹거나 쌈으로 먹고, 뿌리는 장아찌, 생채, 자반, 구이, 부침개, 정과, 술, 차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며 제각각 다른 맛을 내는 매력적인 식물이다.
특히, 더덕은 검은깨 및 고추장과 궁합이 잘 맞는다. 더덕은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하여 검은깨가 이를 보충해 주며, 고추장은 더덕이 가진 고유의 쓴맛을 줄여주어 먹기에 좋게 해 준다.
식용으로써의 더덕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류와 함께 섭취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어 궁합이 좋다.
더덕의 흙을 깨끗이 씻어낸 후 칼집을 내어 껍질을 벗겨낸다음 소금물에 잠깐 담갔다 꺼내면 쓴맛은 줄어들면서 사포닌 성분은 보호할 수 있다. 더덕 속살의 섬유질이 유난히 강함으로 밀대나 칼등으로 밀거나 두드리면 섬유질이 연해져 속살을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생채로 양념을 해 무쳐먹거나 고추장이나 양념장을 만들어 구이를 해서 먹어도 별미이다.
차로서 마실 때는 말린 더덕 8~15g에 물 700ml를 넣어 약불에서 반으로 줄 때까지 다려 하루 2~3회 꾸준히 마시면 피로회복, 뼈 건강, 스트레스 해소, 심혈관질환 예방, 면역력 강화 등에 좋은 약차가 된다.
술로써 더덕을 담을 때는 술은 증류주가 좋으며, 술의 알코올 도수가 30도 이상 높은 도수가 좋다. 도수가 높을수록 오랜 기간 보관도 용이하고 더덕의 약효를 잘 우려낸다.
우선 더덕의 가는 뿌리를 깨끗이 손질을 한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껍질에 묻은 물기가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물기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깨끗이 소독된 청결한 병에 넣는다. 더덕과 술의 양은 정해진 것은 없으나 약성을 보기 위해선 술을 더덕의 2배 정도로 넣으면 좋다. 그렇지 않고 보는 즐거움을 함께 하려면 더덕과 술의 비율을 5:1 정도로 담는 게 보기도 좋고 맛도 좋다. 술을 병의 입구까지 채운 후 뚜껑을 잘 닫아 완전히 밀봉한다. 보관은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으며, 6개월 이후부터 드시는 게 좋다. 오래될수록 맛도 좋고 약성도 강한 약술이 된다. 아침, 저녁 하루 2잔이면 신장과 폐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고, 가래를 삭이며, 몸에 열을 내려주고 불면 불안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다. 물론 약성은 좋겠지만 이것도 술이니 과음은 좋지 않다. 과음은 오히려 몸을 해치는 독이 될 수도 있음이다.
생 더덕을 보관할 때는 깨끗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싸서 촉촉하게 물을 적신 후 그늘지고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마르지 않고 보관할 수 있다.
주의사항
더덕은 오랫동안 민간요법과 한방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특별히 보고된 독성과 부작용은 없으나 성질이 차가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도 섭취할 수 있으나, 평소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하는 게 좋다.
하루 권장량은 100g 이내로 과도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과식과 과음은 독이 된다는 걸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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