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베리아와 북아메리카, 북유럽 등 북위 45도 이상 지방의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으로 우리나라의 북부 산악 지대에서도 간혹 발견되는 약용 버섯이다. 차가버섯의 학명은 Inonotus obliquus로써 자작나무에서 자란다. 탄 숯과 같이 까맣고 딱딱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암 등 성인병 치료에 효능이 뛰어나다. 포자나 바이러스에 의해 자작나무에 착생하여 수액을 먹고 자라는데, 대개 15~20년 동안 성장한다.
오리나무와 버드나무, 단풍나무, 마가목, 물푸레나무 등에서도 발견되지만 이들은 약효가 없어 사용하지 않는다. 사전에 의하면 러시아에서는 16세기경부터 불치병을 치료하는 비약으로 전해 내려왔으며, 1951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코마로프과학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여, 현재 러시아에서는 공식적인 암치료 약재로 인정받고 있다. 1968년 솔제니친이 자신이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 (암병동)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다. 수령 15년 이상, 가운데 두께 10㎝ 이상, 수분 함량 14% 이하, 60℃ 이하에서 건조된 1등급만 약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폐기하거나 차를 끓이는 용도로 쓴다. 여러 가지 물질이 들어 있는데, 다른 버섯에 비해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차가버섯은 채취한 직후 반드시 10cm 정도의 크기로 절단해서 자연건조 시킨다. 건조상태는 차가버섯의 등급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전문지식이 많은 차가버섯 구매자들은 지나치게 덩치가 큰 차가버섯은 절대 구매하지 않는다. 크고 두꺼운 차가버섯을 원형대로 건조하게 되면 차가버섯 내부의 건조가 지연되고 버섯의 영양분과 주요 성분이 바깥 부분으로 분산되면서 공동화현상이 진행된다. 이렇게 될 경우 버섯의 속 부분은 스펀지처럼 푸석푸석해지고 버섯 전체적으로는 질이 떨어져 약재로써의 효능을 잃을 수 도 있다.
차가버섯의 성분
차가버섯은 한국, 시베리아, 캐나다, 알래스카와 같은 추운 지역의 자작나무에서 자라는 균류의 한 종류다.
사람에게 유익한 점이 많아 수세기 전부터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어 왔다.
차가 버섯에 함유된 성분으로는 베타글루칸, 트리테르펜, 멜라닌, 수용성 크로머겐 페놀의 알데히드, 에르고스테롤, 폴리페놀, 다당류, 리그닌, 섬유소, 스테로이드, 유기산들과 페놀들, 규소, 철분, 알루미늄,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구리, 아연, 망간 염류, 많은 미네랄도 들어있다.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 체계를 향상시켜 염증을 줄일 수 있는 섬유질의 한 종류다.
다당류는 면역 체계를 지원하는 것을 돕는 복합 탄수화물이고 항종양 성질을 가지고 있다.
트리테르펜 성분은 차가 특유의 맛을 내는 유기 화합물이며, 항염증 및 항암에 좋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멜라닌 성분은 자외선으로부터 버섯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색소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베툴린산은 자작나무 껍질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이며, 버섯에도 존재한다. 그것은 항염증과 항암 효과에 좋다.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아제 성분은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것을 돕는 효소로써 산화 방지 효과가 있다.
에르고스테롤 성분은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이며 항염증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에 효능이 있다.
리그닌은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가질 수 있으며, 항암 효과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리그닌이 심혈관 질환 예방, 면역 강화 및 대사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 가지고 있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함으로써 건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항염증, 항암, 항노화, 면역 강화, 심혈관 질환 예방 등 다양한 생리학적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규소, 철분, 알루미늄,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구리, 아연, 망간 나트륨, 칼륨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는데, 아연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량 원소로써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미네랄이며,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 남성, 여성의 생식 기능에 도움이 되며, 건강한 피부와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구리는 건강한 혈관에 중요하고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망간은 뼈 건강에 중요하며 건강한 신진대사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차가버섯에는 이러한 영양소 외에도 비타민 D2, 비타민 B 복합체, 비타민K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검고 단단한 겉껍질은 복용했을 경우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으나 차가버섯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이물질로 작용한다.
때때로 이 겉껍질은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차가버섯액을 만들기 전에 이 겉껍질을 반드시 제거시켜야 한다.
효능
차가 버섯은 수세기 동안 시베리아와 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뛰어난 효능으로 차로 마시거나 약재로써 사용되어 왔다.
황산화 물질의 농도가 높고 잠재적인 면역 증강 특성 때문에 종종 [버섯의 왕]이라고 불린다.
차가버섯의 효능이 좋은 점은 살아있는 나무에 기생해 살아가며 풍부한 영양성분을 흡수하여 오랫동안 분해하여 저장해 왔다는 점이다. 다른 약용 버섯들도 좋은 성분을 지닌 버섯들이 많지만, 그것들은 죽은 나무의 목질을 분해하여 영양을 공급받으므로 제한된 수명과 한정된 영양으로 살 수밖에 없으며, 제한된 성분축적밖에 할 수 없다는 점에 비하면 차가버섯은 산(生) 나무에서 무한대로 공급되는 영양분을 재분 해하여 생장하므로 자연스럽게 축적된 완벽한 영양성분의 버섯이다.
차가 버섯의 일반적으로 알려진 효능을 간략하게 보면, 면역력 강화, 항암, 제암, 활성산소 제거, 항에이즈 바이러스, 항인플루엔자, 당뇨병 억제, 고혈압의 예방,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 만성간염의 예방, 신장질환의 예방 등이 있다.
항산화 효능으로써 차가버섯은 산화 방지제의 풍부한 공급원 중 하나이다. 이러한 산화 방지제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암, 심장병, 알츠하이머 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신체의 해로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차가버섯의 효능으로는 면역력 증강 효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이것은 면역 체계를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진 다당류의 일종인 베타 글루칸의 높은 함량 때문일 수 있다.
항염증 성질을 가진 차가버섯은 염증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다. 만성 염증은 암, 심장병, 당뇨병을 포함한 광범위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
항암에 효과가 좋은 차가버섯은 내포된 성분에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차가 버섯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인 베툴린산은 암세포에서 세포소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차가버섯은 잠재적인 항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서, 차가버섯 추출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은 차가 버섯은 잠재적인 항당뇨병 특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한 연구에서, 차가버섯 추출물은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쥐에서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과 동물 연구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인간에 대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하겠다.
복용법
차가버섯은 세계무역기구(WTO)에서는 무독성 식용 균류로 분류하고 있다.
영양보충제로써의 버섯은 무독성 안전 식품이지만 일부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하거나,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중요하다.
차가는 오래전 부터 많은 문화에서 사용되어 온 약용 버섯의 한 종류로 일반적으로 차 형태로 마실 수 있고, 캡슐이나 분말 형태의 영양 보충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
우선 차로 달여 먹을 수 있는데, 차가차는 차가버섯을 섭취하는 가장 인기 있고 효과가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차가버섯으로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차가버섯의 단단한 껍질은 제거한 후 차 또는 액상으로 마셔야 한다. 껍질은 효능을 떨어 뜨리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차가버섯 조각이나 가루와 물이 필요하다.
차가차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분말 차가버섯은 200g을 정수된 깨끗한 물 10:1의 비율로 2000cc를 끓인 후 60도 정도로 식혀준다. 차가버섯을 뜨거운 물에 넣게 되면 버섯의 유용한 성분이 파괴되니 반드시 60도 정도로 식힌 후 버섯을 넣어야 된다. 적당히 식혀준 물에 차가분말을 4시간 이상 담가둔다.
분말일 경우에는 티팩 같은 포장지에 넣어서 물에 넣는 게 좋다. 물이 식은 후 티팩이 담겨있는 채로 2일 정도 상온에 두었다 티팩 포장을 건져내고 냉장보관하여 보리차 마시듯 마신다.
차가버섯이 조각인 경우 차가버섯 200g에 깨끗한 물 1000cc를 끓여서 60도 정도로 식힌 후 버섯을 넣고 4시간 이상 담가둔 후 버섯을 꺼내서 잘게 분쇄를 한다. 다시 1000cc의 물을 끓여 60도 정도까지 식혀서 잘게 분쇄된 버섯을 넣고 첫 번째와 두 번째 달인물을 합친 2000cc를 상온에 2일 정도 두었다가 버섯은 건져내고 냉장보관하며 보리차 마시듯 마신다. 냉장보관 시 4일 정도는 보관 가능하다. 항암, 당뇨, 고혈압, 신장질환, 면역력 강화 등에 좋은 약차가 된다.
마실 때 꿀이나 다른 천연 감미료를 첨가해도 좋다. 식전이나 공복에 마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 외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음용해도 좋다.
캡슐은 차가버섯을 식이보충제로 복용하는 편리한 방법인데, 차가 캡슐은 건강식품 매장이나 온라인상에서 찾아 구매할 수 있다. 캡슐복용은 안내서의 권장 용량에 따라야 한다.
차가버섯을 복용할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이거나,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새로운 식이 보충제나 약초를 복용하기 전에 항상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주의사항
차가버섯을 복용하여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병들이 치유가 되고 있는것을 많은 연구와 임상결과로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차가버섯이라 하여 다 같은 것은 아니다. 효능이 우수한 차가버섯은 그렇게 많이 채취 또는 수확되지 않는다.
같은 모양의 차가라 하여도 지역 토질과 수종에 따라 약효의 차이가 많이 나고 있으며, 한국식약처 인정을 받거나 정확한 유통경로를 통하여 보급되는 차가버섯을 복용해야 좋은 효능을 볼 수 있다.
일부 업체에서 장사 속으로 무분별하게 아무것이나 판매하는 차가버섯들이 있어, 복용 후 효능에 문제가 되고 있다.
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로 하여금 차가버섯이 가지고 있는 놀랄만한 효능을 의심하게 하는 안타까운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생약협회 한영채박사는 우리나라 차가버섯의 우수성에 대해 "지구생성이래 바다에 잠기지 않아 소금성분이 적은 우리나라 토질의 특성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모든 식물이 약효가 우수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당연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일반인이 봐서는 알 수가 없다. 어차피 믿고 구매해야 할 것인데, 병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을 위해 차가버섯을 구해 복용하실 때 유의하시라고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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