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는 쌍떡잎식물 초롱꽃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학명은 「Platycodon grandiflorum」이며 생약명을 '길경'이라 부르며, 뿌리를 약용과 식용으로 사용한다. 길경, 질경, 도랏, 길경채, 산도라지 등의 이명이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이 원산지며,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속, 들판에 자생하고 있다. 개화시기는 7~9월에 흰색 또는 보라색의 꽃이 끝이 펴진 종 모양으로 피고, 결실기는 8~10월에 달걀모양의 열매가 꽃받침이 달린 채로 익는다. 높이는 30~120cm까지 자라며, 꽃잎은 지름 4~5cm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도 5개로 갈라지고 그 모양은 별을 닮은꼴이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5실(室)이며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진다. 꽃이 피기 전에 꽃봉오리는 풍선처럼 공기가 들어 있다. 채취시기는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잔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껍질을 까서 건조하거나 껍질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성질은 평하고 맛은 쓰고 맵다.
도라지의 효능
도라지는 수세기 동안 다양한 건강 상태를 위해 전통적인 아시아 의학에서 사용되어 왔다.
도라지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일부 연구는 도라지가 여러 가지 건강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호흡기 건강에도 효능이 있으며, 도라지는 사포닌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기침,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서는 폐호흡기와 면역력에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약제명은 길경이라 하며, 기관지염으로 인해 가래가 끓을 때 가래를 없애주고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연구 결과 도라지에는 소염제와 기항제 특성을 가진 화합물이 함유돼 있어 기침 완화와 폐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체계에도 효과가 좋은 도라지는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들은 백혈구의 생산을 자극하고 감염에 대한 면역 체계의 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합 탄수화물인 다당류를 포함하고 있다.
소화기 계통에도 좋은 도라지는 내장의 염증을 줄이고 소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일부 연구는 도라지가 위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으며, 이것이 궤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피부 건강에도 좋은 도라지는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산화 방지제를 포함하고 있다. 그것들은 습진과 건선과 같은 피부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도라지 추출물이 항염증,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어 피부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도라지가 이러한 분야에서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도라지의 가지고있는 건강상 이점을 완전히 이해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복용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도라지의 성분
기관지염, 천식, 기침, 가래가 많은 기침, 인후통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 저하기능이 있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에 좋다.
꿀과 배가 도라지와 궁합이 잘 맞는 것은 도라지에 부족한 열량을 보충해 주고 쓴맛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도라지의 대표적인 주요 성분으로는 사포닌(saponin)과 글루코스(glucos)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 외 이눌린(inulin), 피토스테롤(phytosterol)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과 철분, 인, 칼륨,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무기질 등을 비롯해 유익한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산성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도라지의 주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뛰어나며, 기침, 가래,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글루코스는 포도당이라 불리는 천연당분의 하나로 에너지 보충제로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부 운동선수들은 글루코스를 섭취하여 운동 전후에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글루코스는 근육 손상이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눌린은 사람의 소화기관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로 간주되며, 대장 내 유익한 세균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눌린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피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어 소화 흡수과정에서 콜레스테롤과 경쟁하여 흡수를 억제하고, 이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이는 고지혈증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항산화 작용과 염증 작용이 있어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 관절염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은 에너지 생성 및 신경 기능, 단백질 대사와 혈소판 생성, 혈액 응고 및 혈액 생성, 면역력 강화 및 세포 보호 등에 도움이 되며, 뼈와 치아건강, 근육과 면역체계 강화, 적혈구 생성과 혈액 내 산소 운반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복용법
도라지는 나물로 식용하거나 또는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생제를 꿀이나 설탕에 담아 차로 마시며, 담금주로 술에 담금 해서도 마신다.
차로 마실때는 말린 도라지 3~6g에 물 800ml를 넣어 약불에서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루 2~3회 나누어 마시면 폐와 인후를 부드럽게 하고, 평소 기침과 가래가 많은 것을 삭혀주는 좋은 약차가 된다.
도라지를 꿀에 절일 때는 깨끗이 씻은 도라지를 1시간 정도 껍질에 붙은 물기를 말려준다. 말려준 도라지를 가로로 둥글게 잘게 썰어준 후 꿀 500밀리에 도라지 500그램을 넣고 잘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100일 후 도라지의 진액이 꿀에 흡수된 것을 볼 수 있다.
술로서 담그는 법은 도라지를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도라지를 물에 어래 담가 놓으면 약효가 빠져 버린다고 하니 빨리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히 썰어서 담 든 지, 아니면 뿌리째 담가도 좋다. 재료의 2~3배 분량의 35도 이상의 증유주를 붓고 밀봉하여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100일 후 하루 2잔 아침, 저녁으로 소주잔 한잔씩 하면 폐에 열이 많은 사람은 열을 내리게 하고, 기관지, 해수, 천식 또는 가래가 목을 막아 갑갑할 때도 20일 정도만 하루에 2번씩 꾸준히 마시면 목이 트이고 가래를 삭여주며,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은 식후에 마시거나 반주로 마시면 소화가 잘되고 대,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게 한다. 잘 밀봉해서 1년 이상 오래 보관 후 마시면 약성이 충분히 우러나와 훌륭한 약술이 된다.
당분을 넣거나 가미하면 약효가 떨어진다고 하며, 건조된 도라지 뿌리를 술에 담금해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도라지를 나물로 무쳐 먹을 때는 잔뿌리를 잘 다듬어 떼어내고 표피는 칼로 긁어서 벗겨낸 후에 물로 깨끗이 씻어 준다. 껍질을 벗기고 세로로 길게 찢어서 손질을 한 도라지는 소금에 주물러서 쓴맛을 빼주고 물에 10분 정도 담가 아린 맛을 우려낸 후 취향에 맞게 요리한다.
도라지의 껍질에는 약간의 쓴맛과 아린 맛을 내는 독성 성분이 껍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껍질을 제거하고 물에 담갔다가 먹는 분들이 많은 데, 나물이나 맛보다 약성으로 제대로 먹는 방법은 껍질까지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것은 도라지의 핵심 성분이 사포닌 성분인데 도라지의 껍질과 잔뿌리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포닌 성분은 수용성이라 물에 오래 담가 두게 되면 사포닌 성분이 모두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생으로 먹는 것이 약성이 제일 좋다.
주의사항
도라지는 모든 사랍들에게 잘 맞는 식품으로 특별히 부작용이 보고된것은 없으나 과복용시 입안이 껄끄럽고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장애를 일으켜 배탈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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