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는 전 세계에 약 2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천마, 한라천마, 애기천마가 자라고 있다. 지금은 재배도 많이 하고 있는데, 산에서 자란 야생천마와 밭에서 자란 재배천마는 약성 자체가 다르다. 예부터 꽃줄기가 붉고 화살촉을 닮았다 하여 적전(赤箭)이라고도 불렸고,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하여 정풍초(定風草)라고도 했으며, 귀신을 닮은 풀이라고 해서 신초(神草)라고도 불렸다. 난초과의 다년생 기생 초본식물로서 높이는 덩이줄기에서 60~100cm 정도의 줄기가 자란다. 땅속 덩이줄기는 다육질이며 길이는 10cm 정도이고 덩이줄기에는 뚜렷하지 않은 주름이 있다. 잎은 없고 둥근 줄기만 있는데 색은 황적색 및 연한 밤색을 띠고 꽃은 노란색의 꽃이 핀다. 개화기는 6~7월이며 결실은 7~8월이다. 그늘이 있고 습하고, 부식질이 비교적 많은 곳에서 자란다. 채취 시기는 입동 후부터 다음 해 청명 전에 캔다. 열매를 천마자(天麻子)라 하는데 덩이줄기와 같이 약용으로 쓰인다. "본초강목"에서는 천마자를 풍을 다스리고 허(虛)를 다스린다 했다.
천마의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하고 맛은 달고 독이 없다.
천마 성분
천마의 주요 성분으로는 가스트로딘(Gastrodin), 파리신(Parishin), 하이드록시벤즈알데히드(4-Hydroxybenzaldehyde), 바닐린, 시토스테롤등으로 그외 천마에서 발견되는 다른 활성 화합물로는 페놀산(phenolic acid),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및 다당류(polysaccharide)가 함유되어 있고, 그 외 비타민, 칼슘, 철, 칼륨, 인, 미그네슘, 아연, 나트륨 등의 많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가스트로딘은 천마에서 가장 풍부하게 들어있는 페놀성 배당체로 뇌로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항염증, 항간질, 황산화, 신경보호 및 진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신은 천마에서 발견되는 유기화합물인 디히드로페난트렌이란 다당체로 전 염증성 사이토 카인 생성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항염증, 신경 보호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하이드록시벤즈알데히드는 천마에서 발견되는 화합물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성 사이토 카인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염증, 진통 및 해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바닐린은 항산화, 항염증 및 진통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토스테롤은 식물성 스테롤로 항염증 및 진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페놀산은 식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는 성분으로 항균, 항염,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생리 활성을 가지고 있으며, 면역력 향상과 피부와 심장, 뇌 건강에도 효능이 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특성을 가진 식물 색소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당류는 면역 질환, 혈당 조절, 체중 조절, 알레르기 및 감염과 같은 다양한 면역 관련 기능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있다. 또한 항산화 특성을 가질 수 있어 활성 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 이것은 암, 심혈관 질환 및 신경 퇴행성 장애와 같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비타민외 미네랄 성분들은 에너지 생성 및 신경 기능, 단백질 대사와 혈소판 생성, 혈액 응고 및 혈액 생성, 면역력 강화 및 세포 보호 등에 도움이 되며, 뼈와 치아건강, 근육과 면역체계 강화, 적혈구 생성과 혈액 내 산소 운반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효능
천마는 뇌질환 계통의 질병에 최고의 신약(神藥)이다.
하지만 알고 있는것 보다 더욱더 많은 곳에 효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두통, 고혈압, 어지럼증 : 천마는 오래전부터 두통, 불면증, 고혈압, 어지럼증, 우울증 같은 뇌의 질환에 불가사의하다 할 만큼 최고의 효력을 발휘한다.
간질, 중풍 후유증 : 천마는 당뇨, 식중독, 위궤양, 간질, 중풍, 간경화증, 암, 디스크 등에도 두루두루 뛰어난 효능이 있다. 천마의 주 성분인 가스트로딘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신경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것은 간질, 중풍, 치매 및 두통과 같은 신경 장애를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소화 불량, 식중독 : 천마는 신경계에 진경, 진정 효과가 있어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화 불량, 식중독 등과 같은 상태를 치료하고 경락을 이어준다고 한다.
뇌출혈, 반신불수 : 천마는 두통이나 현기증을 비롯해 팔다리의 근육이 굳어지고 감각이 없어지는 증세, 반신불수, 언어장애, 뇌출혈, 어린아이 간질의 근육경련, 파상풍, 유행성 뇌수막염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심장병, 암, 알츠하이머병 : 천마의 가스트로딘과 파리신은 심장병, 암 및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많은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염증에 효과가 좋은 항염증 효능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종양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트로딘과 알데히드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으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경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좀, 습진, 종기, 피부병, 가려움증 : 천마의 활성 성분중 파리신과 하이드록시벤즈알데히드는 염증성 사이토 카인 생성을 억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항 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화합물은 관절염, 무좀, 습진, 종기, 피부병, 가려움증 및 천식과 같은 상태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달여서 복용하면 강장약으로서도 효과가 있고 신경쇠약에도 좋다고 한다.
복용법
차로써 먹는법은 말린 천마 3~10g에 깨끗한 물 800ml를 넣고 약한 불로 달이는데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준다. 식혀서 마시는데 하루에 2~3회 찻잔에 한잔씩 마신다. 두통, 어지럼증, 뇌질환, 소화불량 등에 좋은 약차가 된다.
생으로 먹을 때가 가장 효과가 좋은데 먹을 때 굉장히 역한 냄새가 나서 먹지가 쉽지 않다. 이때는 잘게 썰거나 채에 갈아서 즙을 내어 꿀과 같이 먹으면 먹을만하다. 생즙은 식중독과 농약 사용시의 중독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
천마는 생으로 써야 약효가 제대로 난다.
쪄서 말리면 천마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특이한 효소 성분이 당분으로 바뀌어 약성을 저하시킨다.
생천마를 재료량의 3~5배 정도의 35도 이상의 증류주에 담아 밀봉하여 어둡고 서늘한곳에 보관하여 1년이상 성분을 우려내면 좋은 약술이 된다. 하루 2잔 복용하면 좋다.
생천마를 썰어 말린 다음 가루를 내어 하루 1회 1~1.5g 복용하는 것도 좋다.
약효가 가장 좋은 방법은 생천마를 채로 갈아 꿀과 함께 1년 정도 숙성시킨 후 하루 2~3 숟갈씩 복용하는 것이다.
발효시킨 것이 약효도 높고 맛도 좋아 먹기에도 좋다.
외용으로 사용시 생 천마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환부에 바른 뒤 붕대나 천으로 감싸아 두면 종기, 피부병, 습진, 무좀, 가려움증 등에 효과가 좋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다음은 천마와 관련된 여러 가지 부작용과 주의사항이다.
알레르기 반응 : 일부 사람들은 천마 복용 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며 가려움증, 발진, 두드러기 또는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위장 반응 : 천마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졸음 및 현기증 : 천마는 특히 고용량을 복용하거나 다른 약물이나 알코올과 함께 복용할 때 졸음과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혈압 변화 : 천마는 혈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저혈압 환자나 혈압 조절을 위해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천마는 혈액 순환제, 진정제, 항우울제와 같은 특정 약물과 서로 반응하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천마가 독성이 없고 안전한 약재이나 임산부와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천마 사용을 피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한방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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