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甘草)의 성분 효능 복용법 및 주의사항(차, 진액)

감초꽃과 뿌리줄기 pixabay

신비하지만 희귀하지는 않은 약초 감초. 생약명 감초는 콩과 감초속 다년생 초본 식물이다. 감초의 학명은 「Glycyrrhiza uralensis fisch」로 식물의 뿌리와 뿌리줄기를 약용으로 사용한다. 중국 북부지방, 러시아가 원산지이며 우랄감초가 단맛이 많고 품질이 뛰어나다. 한국, 중국, 일본외 아시아, 유럽 등 분포하지만 유럽에서는 약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선 재배도 많이 한다. 감초의 뿌리와 뿌리줄기는 굵고 껍질은 적갈색을 띤다. 뿌리는 땅속 깊이까지 뻗고 높이는 80~100cm까지 자란다. 개화기는 7~8월로 보라색의 꽃이 피고 결실기는 8~9월로 열매는 굽은 모양의 꼬투리 속에 6~8개의 씨가 들어있다. 우리나라의 북부, 중부 지방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채취 시기는 봄과 가을에 캐서 잔뿌리를 제거하여 햇볕에 말린다.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고 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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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의 성분

갖가지 뛰어난 효능과 해독, 해열 특성을 가진 감초에 함유된 성분으로는 리퀴리티게닌(liquiritigenin), 이소리퀴리틴(isoliqiuritin), 이소리퀴리티게닌(isoliquiritigenin), 글리시리진(glycyrrhizin), 글리시리진산(Glycyrrhizinic acid), 글라브르산(glabric acid), 하이드록시글리시레틴산(hydroxyglycyrrhetic acid), 하이드록시이소플라본(hydroxyisoflavone), 리코리딘(licoricidin), 이소글리시롤(isoglycyrol), 그 외 아미노산, 당류인 수크로스(sucrose), 포도당 등 뛰어난 효능을 가진 많은 성분들이 발견되었다.

리퀴리티게닌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로 항염증, 항산화, 항암, 항균, 그리고 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 프로스타글란딘과 사이토카인과 같은 염증 매개체의 생산을 억제함으로써 항염증 효과와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산화 스트레스와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는 산화 방지 특성과 신경 세포를 보호하는 능력 때문에 알츠하이머 병과 같은 신경 질환의 치료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소리퀴리틴은 항산화 효과를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항암 작용, 항비만 작용, 항균 작용 등의 다양한 생리활성이 연구되고 있다.

이소리퀴리티게닌은 감초의 뿌리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며 항산화, 항염증, 항암 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산화 방지 특성을 가지고 있어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중화시키고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항염증 효과가 있어 염증을 줄이고 관련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연구에서 이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유방, 폐, 간, 전립선 그리고 대장암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에서 세포소멸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글라브르산은 감초 뿌리에서 발견되는 주요 생체 활성 화합물로 항염증, 항산화 및 항바이러스 특성을 가지고 있어 피부 질환, 호흡기 질환 및 소화 문제 치료를 포함하여 감염, 염증, 구토, 위산 과다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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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시리진은 감초의 뿌리에서 채취되며 암과 종양의 발생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동맥경화를 개선하며, 간 보호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리시리진산은 항염, 항산화, 항바이러스, 항암, 항균 등 다양한 생리활성 작용을 가지고 있어 호흡기 감염, 간염, 궤양, 알레르기와 같은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하이드록시글리시레틴산은 감초 뿌리에서 발견된 천연 화합물로서 항염증, 항바이러스 및 항암 활성을 포함한 약리학적 특성이 있어 단순포진바이러스(HSV),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및 C형 간염바이러스(HCV)를 포함한 여러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여준다.

히드록시이소플라본은 다양한 식물성 식품, 특히 콩과에서 흔히 발견된다. 그들은 에스트로겐 활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호르몬 건강, 뼈 건강, 심혈관 건강과 관련하여 효과가 있어 연구되고 있다.

리코리딘은 감초 뿌리에서 발견된 천연 화합물로서 항염증 활성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체내 염증의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리코리딘이 염증 상태를 관리하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서 그것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유방, 간, 폐, 그리고 전립선암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에서 아포토시스, 즉 프로그램된 세포사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리코리딘은 항균성을 가지고 있어 특정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소글리시롤은 감초 뿌리에서 추출되는 식물성 화합물로, 항염, 항산화, 항균효과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미노산은 펩타이드 결합을 통해 단백질의 폴리펩타이드 체인을 형성하며, 이 체인이 구조를 형성하여 단백질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생체 내에서 신호전달, 항산화, 면역반응, 대사 조절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한다

수크로스는 설탕의 한 종류로 단맛을 제공하고 소장에서 발견되는 수크레이스에 의해 구성 당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되어 혈류로 흡수되고 몸 전체의 세포에 의해 에너지의 원천으로 사용된다.

포도당은 당의 한 종류로서, 소화과정을 통해 혈액으로 흡수되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혈당 조절 및 에너지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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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의 효능

약방의 감초란 말이 있다. 감초는 합방되는 모든 약재의 독성을 풀어주고 거담작용으로 기침을 멎게 하며, 여러 약재들의 특성을 조화롭게 중화시켜 무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여 거의 모든 처방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여 약방의 감초란 말이 만들어진 것 같다.

해열, 해독, 소염, 진통, 미백, 살균 등의 효과와 함께 천연 방부제로서의 역할도 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주로 비위가 약하고, 피로권태,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래, 기침, 상복부, 팔다리통증, 종기 등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다.

생강과 대추를 함께 쓰면 갖가지 독을 해독하는데 더 뛰어난 효과를 낸다. 식중독, 약물중독, 항암제독을 푸는 데는 감초가 제일 효과가 좋다 한다.

감초는 물에 성분이 분해되면서 거의 모든 약재의 갖가지 독소와 결합하여 독성을 풀어주고 중화시켜 독성을 없앤다.

감초 추출물인 리퀴리틴은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면역세포의 활성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기침을 억제하고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기침 및 가래를 삭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감초의 성분 중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고 위염과 소화불량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어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를 억제하고 뇌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초 추출물인 플라보노이드와 유기산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항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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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법

차로 마실 때는 잘 손질된 말린 감초 5~10g에 물 700ml를 넣어 약불에서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따뜻할 때 하루 2~3회 나누어 마신다. 꿀을 조금 가미하면 맛있는 약차가 된다. 해독 및 해열에 좋으며, 진정, 통증방지, 위궤양, 노이로제에도 효과가 좋다.

감초 분말 3g 또는 감초 진액 10ml를 하루 3회 복용하면 인후염, 소화 기관, 기관지 천식에 좋은 효과를 본다.

외용으로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감초를 달인 물로 수시로 씻어주면 3~4일 정도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감초 진액을 만들 때는 준비물로는 감초뿌리 100g, 설탕 100g, 물 1000ml, 그리고 거름망을 준비한다.

먼저 감초 뿌리를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 뿌리를 5mm 정도의 작은 조각으로 썰어 탕기에 넣고 준비된 물을 부어 감초 뿌리와 함께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서 30분에서 1시간 동안 감초 뿌리를 더 끓여준다. 물 증발이 많으면 물을 조금 더 부어도 된다. 감초 뿌리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주면 된다. 불을 끄고 거름망을 사용하여 감초 뿌리를 걸러낸다. 탕기에 감초 달인 물만 남도록 거름망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거른 후 거름망에 있는 감초를 힘껏 짜서 진액까지 달인 물에 섞는다. 걸러낸 감초 달인 물에 준비된 설탕 100g을 넣고 중불에서 감초 달인 물과 설탕이 잘 섞이도록 저어주면서 30분 정도 끓인다. 불을 끄고 진액을 식힌 후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마다 뜨겁게 또는 차갑게 타서 마실 수 있는 좋은 약차가 된다.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만성 기침, 목감기, 인후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주의사항

자주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감초를 쓰지 않는 게 좋다.

고용량 또는 장기간 사용 시엔 임산부 및 모유 수유 여성, 고혈압, 간 또는 신장이 안 좋거나 또는 기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감초 또는 그 성분을 약용으로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한방 의료진과 상담 후 복용해야 된다.

과용하면 고혈압과 부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출처 국가표준식물목록,약초백과사전,웹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