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은 독특한 향과 맛이 나는 산나물로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하는데, 두릅나무는 두릅나무과 다년생 초본식물로 학명은 「Aralia elate」이며, 두릅나무의 새순을 두릅이라 한다. 이른 봄 3~4월 새순이 7~10cm쯤 되었을 때 채취하여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한다. 두릅나무의 줄기와 뿌리의 껍질을 약재로 쓰는데 생약명을 「총목피, 근피」라 부르며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
두릅은 목말채, 목두채 등의 이명이 있으며,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땃두릅이라고도 부르며, 그 뿌리를 한방에선 독활이란 생약명으로 부른다. 땅두릅은 쌍떡잎식물 두릅나무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학명은 「Aralia contientalis」이며 4~5월에 뿌리부에서 돋아나는 어린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내어 데쳐서 나물로 먹는데 새순의 줄기가 붉은색을 띤다.
나무두릅은 두릅나무순의 참두릅과 음나무순의 개두릅이 있는데 음나무순은 엄나무순 또는 엉개나무순이라고도 한다. 여기선 두릅나무순 참두릅을 다루려 한다.
한국 전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이 원산지다. 우리나라엔 야생 나무두릅의 채취량이 적어, 가지를 잘라다가 하우스 온상에 심어 재배하거나, 야산에 심어 대단위로 재배하기도 한다.
두릅은 질이 좋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이 많고 지방, 당질, 섬유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과 사포닌 등과 다양한 활성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신장병, 위장병 등에 좋다.
두릅은 봄철에 제철인 산나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봄철에 꼭 챙겨 먹으면 좋은 식품이다.
두릅의 성분
두릅에는 사포닌(saponin),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루틴(rutin), 폴리페놀(polyphenol), 쿠마린(coumarin-6), 베타카로틴(beta-carotene), 트리테르펜(triterpene) 등의 활성성분과 아미노산,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 B6, 비타민K, 칼슘, 철분, 인, 칼륨, 아연, 엽산 등의 무기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사포닌 함량은 인삼의 40배가 넘는다 한다.
사포닌은 두릅의 뿌리와 줄기에 함유된 성분으로, 항산화, 항염, 항암 효과가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두릅의 잎과 줄기에 함유된 성분으로, 항산화, 항염, 항암 효과가 있다. 또한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루틴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의 형성을 억제하고, 혈관을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 예방, 혈액 순환 개선, 안구 건강 강화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폴리페놀은 강한 항산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활성산소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폴리페놀은 심혈관 건강 개선, 항암 효과, 면역 조절, 뇌 기능 향상, 대사 촉진 등 다양한 생리학적 효과에 도움을 준다.
쿠마린은 방향성 유기화합물로 세포독성을 보이며 혈액응고를 억제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은 식품 속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구체로 인체에서 섭취된 베타카로틴은 소장에서 흡수되고 간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된다. 비타민 A는 시력, 피부 건강, 면역 기능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트리테르펜은 항암 효과와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주요 구성성분으로 세포와 조직을 만들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으로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6, 비타민K 등을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는 시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비타민 C는 피부와 뼈 건강에, 비타민 B1은 에너지 생성에, 비타민 B2는 세포 대사에, 비타민 B6는 혈당 조절에, 비타민K는 혈액 응고에 작용한다.
미네랄으로는 칼륨, 칼슘, 철분, 인, 마그네슘, 아연, 엽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칼륨은 혈압 조절과 혈당 조절에, 칼슘은 뼈 건강에, 철분은 혈액 생성에, 인은 세포 기능에,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기능에, 엽산은 우리 몸의 세포 분열과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아연은 면역력 강화에 작용한다.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며, 소화 과정을 원활하게 하고 소장 건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또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두릅의 100g당 주요 영양성분으로는 칼로리 21kcal, 식이섬유 4g, 단백질 5.6g, 칼슘 23mg, 칼륨 440mg, 철분 1.2mg, 엽산 88mcg, 비타민A 450mcg, 비타민B1 0.1mg, 비타민B2 0.1mg, 비타민C 11mg가 함유되어 있다.
두릅의 효능
두릅은 사실상 역사적으로 봤을 때 춘궁기에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해 나무의 뿌리나 순이라도 먹어야 했던 조상들의 구황작물의 하나였다.
두릅은 봄에 나는 나물로, 특유의 향과 맛이 있고 활성성분,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다양한 효능이 있다.
▶피로 회복
두릅에는 비타민C와 칼륨,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피로를 풀어 주고,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로를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혈당 조절
두릅에는 사포닌과 칼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포닌은 혈당을 흡수하는 것을 억제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암 예방
두릅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포의 손상을 막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두릅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 질환 예방
두릅에는 루틴과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장 건강
두릅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면역력 강화
두릅에는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등의 활성성분과 비타민A, C,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A는 세포의 손상을 막고 면역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비타민E는 세포막을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간기능 개선
두릅에는 간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간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며, 간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
▶뼈 건강
두릅에는 칼슘과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용법
두릅에는 소량의 독성분이 있어 반드시 데쳐서 먹어야 한다. 열을 가하면 독성이 제거된다.
두릅을 데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1분 정도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내면 쓴맛이 줄어들고 식감이 더 좋다.
가시가 있을 수 있는 데 제거 후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두릅은 씹었을 때 두릅 특유의 향긋함이 감돌며 적당히 데쳐낸 두릅은 아삭하고 쌉쌀하여 입맛을 돋운다.
볶을 때는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두릅을 넣고 볶다가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어 먹는다.
데친 두릅을 피망, 당근, 파,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산적을 만들거나 튀김,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주의사항
두릅을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두릅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평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릅은 성질이 차가워 몸이 차가운 사람이 과섭취시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두릅에는 소량의 독성이 있어서 끓는 물에 데치지 않고 생으로 복용하게 되면 복통, 설사, 구토, 어지러움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서 섭취해야 한다.
두릅에는 칼륨이 풍부하여 요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두릅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대로 두릅의 독성을 제거하려면 데치기만 하지 말고 데친 후에 2시간 정도 찬물에 담갔다가 잘 씻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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